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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고 연극동아리, 창단 3년만에 각종 '연극제' 수상

'끼모아', 개천예술학생연극제-전국청소년연극제 등 단체장-개인상 받아

등록|2012.09.18 14:33 수정|2012.09.18 14:33
"청소년의 성(性)을 다루고 있으며, 임신과 낙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청소년다운 솔직함과 진지함으로 잘 표현해 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고 재기 발랄한 연기자들의 캐릭터가 극을 역동적으로 이끌었고, 다른 학교에 비해 고른 연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개천예술학생연극제'에서 심사위원들이 태봉고등학교(교장 여태전) 연극동아리 '끼모아'의 공연을 보고 했던 심사평이다. 학생들은 작품 "있는 그대로"를 무대에 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경남 태봉고등학교 연극동아리 '끼모아'. ⓒ 태봉고등학교


태봉고 '끼모아'는 올해 개천예술학생연극제에서 최고상인 단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단체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최고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박해인(3년)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김종필(3년), 김가은(2년) 학생은 연기 금상을 받았다.

태봉고 '끼모아'는 경남 대표로 참가했던 "제16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연극제는 지난 14일 막을 내렸는데,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는 박해인 학생이 최우수연기상, 김종필․김가은 학생이 우수연기상, 이호용(1년) 학생은 스태프상을  각각 수상했다.

태봉고에서 연극동아리가 만들어진지는 올해로 3년째다. 이 학교 개교와 함께 창단했던 동아리다.

서용수 지도교사는"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아이들과 함께 이루어낸 일이라 더 기쁘다.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게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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