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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성 조직위원장? 세종시 새누리당원협의회 "개탄"

등록|2012.09.25 17:57 수정|2012.09.25 17:57
새누리리당 최고위원회가 세종시 새누리당 조직위원장에 김고성 전 의원을 임명하자 세종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당원 및 임원진이 반발하고 있다.

세종시 새누리당원협의회는 24일 오후 성명을 통해 "과거 국회의원 선거시 금품살포로 인해 선거법상 처벌을 받고 시민단체로부터 공천금지 대상자로 지목된 사람"이라며 "게다가 선진당, 민주당 후보 측에 서서 정치활동을 해 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공모를 걸쳐 임명한다는 당의 방침과 절차를 무시하고 '보류자'를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게 새누리당의 쇄신과 통합이고 박근혜후보의 원칙과 신뢰에 따른 정치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당원들의 여망과 지역 실정을 전혀 고려치 않은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밀실정치이며 구태정치"라며 "조직위원장 임명은 인정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통해 새누리당 세종시당 조직위원장에 김 전 의원을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은 15대 국회의원(충남 연기)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장과 송원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 최고위는 김 전 의원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하려다 세종시 지역 당원들의 반발로 임명안을 한 차례 보류했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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