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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34.4%-안철수 41.9%

[여론조사] 서민경제활성화, 박근혜 45.1%-야권단일후보 46.7% 팽팽

등록|2012.09.27 11:16 수정|2012.09.28 11:51

▲ '서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대한 충청권 유권자 답변비율 ⓒ 대생모


대전 충남·북 충청권 유권자들이 대선과 관련한 야권단일후보로 41.9%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34.4%인 문재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 서민경제를 활성화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야권단일후보 46.7%, 박근혜 후보 45.1% 순으로 팽팽했다.

27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충청시민모임'(상임대표 김소연, 이하 대생모)은 여론조사기관인 '윈폴'에 의뢰해 지난 25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만일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 할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 41.9%, 문 후보 34.4%, 지지후보 없음 23.7% 순이었다. 문 후보와 새누리당 박 후보와의 대결구도에서는 박 후보 43.4%, 문 후보 44.1%, 지지후보 없음 12.5% 순으로 두 후보가 접전양상이었다. 안 후보와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구도에서는 박 후보 43.8%, 안 후보 49.7%, 지지후보 없음 6.6%p로 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후보가 충청 지역경제, 중소기업과 자영업 등 서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박 후보 46.1%, 야권단일후보 46.7%, 이인제 중심의 선진통일당 2.0%, 없음 6.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박 후보 39.1%대 야권단일후보 52.1%로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은 반면 충남에서는 박 후보 49.4%, 야권단일후보 42.3%로 박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충북의 경우 박 후보 46.3%, 야권단일후보 46.4%로 팽팽했다.

지난 1일과 2일 여론조사에서는 충청권 3개 광역에서 모두 '박근혜 후보 중심 보수진영'을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어 한 달 사이에 박 후보의 우세 판도가 뒤집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충청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의 전화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 포인트다.

한편 지난 7월 창립 워크숍을 가진 대생모는 오는 10월에는 정책공약과 관련 충청인의 여론과 민심을 수렴 발표할 계획이다. 또 오는 대선까지 매월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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