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렬 통합진보당 18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는 28일 아침 창원을 찾아 출근하는 노동자들께 추석인사를 전했다. 민 경선후보는 "영남진보벨트에서 진보의 새시대를 열겠다"면서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치의 재구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진보정치를 지지해주시고 아껴주신 창원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러나 진보정치는 여러분에게 희망이 아니라 걱정과 우려의 대상이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가 중심이 되는 진보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대로 주저 않을 수는 없다. 지금도 수많은 하청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목숨을 잃고 있고, 중소상인과 서민의 삶을 제대로 대변하는 정치는 실현되지 않고 있다. 진보정치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병렬 경선후보는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주역은 늘 진보세력이었다. 유신독재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저 민병렬,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