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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정부, 세종시 정상건설 의지 없다"

행복도시건설청 예산 15% 감액... 관사·청사 건립 예산 전액 삭감

등록|2012.10.04 21:22 수정|2012.10.04 21:22

▲ 박수현 의원 ⓒ 세종포스트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공주)은 지난 28일 국토해양부 자료를 분석한 뒤 행복청의 2013년도 예산이 당초 요구액보다 15% 감액된 8380억 원으로 확정된 것을 두고 "정부의 세종시 정상 건설 의지가 부족한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밝혔다.   당초 행복청은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12년도 예산 대비 22.4% 증가한 9826억 원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오히려 요구액의 15%인 1446억 원이 감액 편성됐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장·차관 관사, 세종시민의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원·검찰, 우체국, 경찰서, 기상대, 선관위 청사 등 내년 신규 건립사업 예산 약 800억 원이 전액 삭감된 것이어서 주민 편의시설을 통한 서비스 제공이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이에 박수현 의원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까지 3년간 3조6000억 원을 집행해야 함에도 내년 예산을 8380억 원밖에 편성하지 않았다"며 "주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각종 관사와 청사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뿐만 아니라 세종시 주민 생활편의 제고, 세종시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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