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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현장 방문 "주민 불안 없도록 조치해야"

주민 피해 최소화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 강구하도록 지시

등록|2012.10.05 21:21 수정|2012.10.05 21:21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남유진 구미시장과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과 함께 산동면 봉산리 일대의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 조정훈


▲ 구미 가스유출 사고대책 유관기관 회의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잇다. ⓒ 조정훈


지난달 27일 구미 국가 산단 4단지 내에서 발생한 가스유출 피해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현장을 둘러보고 조속한 피해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5일 오후 구미시 산동면 국가 산단 4단지 일대와 봉산리, 임천리 등 피해마을을 둘러보고 남유진 구미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불산 가스 흡입때문에 증상이 감기증세와 유사하다고 해서 방치해서는 안되고 생명을 구하는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히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이동병원 차량을 이용해 무료로 치료해야 한다"며 "우리가 전문지식이 없지만, 주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제일 시급한 게 이주대책이고, 주민의 건강"

오후에는 임천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대책위와의 대화를 통해 "전문가들을 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치고 주민의 불안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장에 도착한 합동조사단은 오후부터 현장을 돌며 조사를 벌인 뒤 오는 8일께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은 늑장대처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임천리 박종욱 주민대책위원장은 "제일 시급한 게 이주대책이고, 주민의 건강"이라며 "사고가 난 후 조사가 늦은 감이 있지만 주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해 주민의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구미시 산동염 임천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대책위 기자회견에 한상운 합동조사단장이 조사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구미시 산동면 임천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피해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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