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세종시 이전은 500년 만에 천도가 시작된 것"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창립대회 특강 ... "역사를 뒤집자는 것"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세종시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은 "500년 만에 천도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에 입주가 시작됐다는 것은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것이고, 천도는 한 지배세력을 뒤집어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5일 저녁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창립대회에 앞서서 특강을 했다. "앞으로 한 세대 이상 노무현의 시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한 그는 "2001년 11월 4일 힐튼호텔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출마선언을 했는데, 그때 선언 내용이 500년 역사를 뒤집 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세종시가 지난달부터 총리실을 중심으로 이주하고 있다"면서 "행정수도를 옮겨 가는 게 천도다, 그동안 MB(이명박) 정권은 온갖 방해와 무성의로 세종시 의미를 깎아내렸다, 그런데 세종시를 지켜낸 게 박근혜 후보인양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 10곳에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다, 지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5년, 10년이 지난 뒤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면 세종시에 모든 부처가 옮겨가고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옮겨갈 때, 대한민국 지도가 어떻게 변해 있을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5·16 이후 대한민국은 경부선을 축으로 불균형 성장을 해왔다, 유신세력은 지역주의와 결합했다"면서 "이제 마침내 새로운 물길을 트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의 발전소가 되고 혁신도시는 변전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발전과 균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완 이사장은 "한나라당(새누리당) 집권 5년이 되다보니 그 미래를 보지 못하고 착시 속에 있다"며 "이제 새로운 물리적·정신적 틀이 바뀌고 있다, 조선 500년 한양의 역사가 끝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수도권은 인구가 2000만 명이다, 그대로 방치한다면 동서 대립이 아니라 수도권과 지역의 대립으로 변질되어 정말로 막을 수 없는 병고가 된다"며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지고, 이렇게 되면 노무현정신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완 이사장은 "어제 10·4선언 5주년이었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가 정말 어려움을 뚫고 남북화해의 기반을 다져놓았는 데 지난 5년 동안에 망가져버렸다"면서 "내년에는 남북관계를 다시 복원시켜야 한다, 내년 10·4선언 6주년 행사는 남북 공동으로 여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5월 준비모임 가져 ... 시민학교 등 열기로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는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만들어졌다. 지역 인사들은 지난 5월 '준비위'를 결성한 뒤 토론과 모임을 거친 뒤 이날 창립대회를 가졌다.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는 앞으로 '노무현 시민학교'와 '권역별 강연' 등을 열고, 봉하마을 체험행사 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는 이날 공동대표·고문·자문위원 등을 선출했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공동대표-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안승욱 경남대 명예교수, 윤학송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소장,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사장,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
▲ 고문-권영길 전 국회의원,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 자문위원-주재석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민태식 변호사, 배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강재규 인제대 교수, 공명탁 하나교회 목사, 김용기 경남대 교수,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발무용 전 경남약사회 회장, 박종훈 경남민언련 공동대표, 허진수 전 경남도의원, 이정한 변호사, 엄수훈 전 거제경실련 대표, 최갑순 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이상익 전 한국도로공사 감사, 이영주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배재류 통영고성거제 부산상고동창회장.
이 이사장은 5일 저녁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창립대회에 앞서서 특강을 했다. "앞으로 한 세대 이상 노무현의 시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한 그는 "2001년 11월 4일 힐튼호텔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출마선언을 했는데, 그때 선언 내용이 500년 역사를 뒤집 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일 저녁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창립대회에서 특강했다. ⓒ 윤성효
이 이사장은 "세종시가 지난달부터 총리실을 중심으로 이주하고 있다"면서 "행정수도를 옮겨 가는 게 천도다, 그동안 MB(이명박) 정권은 온갖 방해와 무성의로 세종시 의미를 깎아내렸다, 그런데 세종시를 지켜낸 게 박근혜 후보인양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 10곳에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다, 지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5년, 10년이 지난 뒤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면 세종시에 모든 부처가 옮겨가고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옮겨갈 때, 대한민국 지도가 어떻게 변해 있을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5·16 이후 대한민국은 경부선을 축으로 불균형 성장을 해왔다, 유신세력은 지역주의와 결합했다"면서 "이제 마침내 새로운 물길을 트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의 발전소가 되고 혁신도시는 변전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발전과 균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완 이사장은 "한나라당(새누리당) 집권 5년이 되다보니 그 미래를 보지 못하고 착시 속에 있다"며 "이제 새로운 물리적·정신적 틀이 바뀌고 있다, 조선 500년 한양의 역사가 끝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 5일 저녁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병완 이사장 등이 나란히 앉아 있다. ⓒ 윤성효
그는 "지금 수도권은 인구가 2000만 명이다, 그대로 방치한다면 동서 대립이 아니라 수도권과 지역의 대립으로 변질되어 정말로 막을 수 없는 병고가 된다"며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지고, 이렇게 되면 노무현정신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완 이사장은 "어제 10·4선언 5주년이었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가 정말 어려움을 뚫고 남북화해의 기반을 다져놓았는 데 지난 5년 동안에 망가져버렸다"면서 "내년에는 남북관계를 다시 복원시켜야 한다, 내년 10·4선언 6주년 행사는 남북 공동으로 여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5월 준비모임 가져 ... 시민학교 등 열기로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는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만들어졌다. 지역 인사들은 지난 5월 '준비위'를 결성한 뒤 토론과 모임을 거친 뒤 이날 창립대회를 가졌다.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는 앞으로 '노무현 시민학교'와 '권역별 강연' 등을 열고, 봉하마을 체험행사 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창립대회가 5일 저녁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 윤성효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는 이날 공동대표·고문·자문위원 등을 선출했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공동대표-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안승욱 경남대 명예교수, 윤학송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소장,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사장,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
▲ 고문-권영길 전 국회의원,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 자문위원-주재석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민태식 변호사, 배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강재규 인제대 교수, 공명탁 하나교회 목사, 김용기 경남대 교수,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발무용 전 경남약사회 회장, 박종훈 경남민언련 공동대표, 허진수 전 경남도의원, 이정한 변호사, 엄수훈 전 거제경실련 대표, 최갑순 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이상익 전 한국도로공사 감사, 이영주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배재류 통영고성거제 부산상고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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