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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연출한 '예술'의 현장을 가다

[사진] 북한강 '가을안개' 풍경

등록|2012.10.12 08:57 수정|2012.12.18 22:01
10월 10일 저녁 일기예보를 보니, 11일 강원도 화천의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댄다. 이렇게 갑자기 온도가 급감하면 강변에 새벽안개가 피어오른다. 안개는 시시각각으로 예술을 연출해낸다. 그것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들었다.

다음 날 새벽 6시를 울리는 알람에 맞추어 기계처럼 벌떡 몸을 일으키자마자 카메라를 메고 뛰다시피 강가에 섰다. 역시 적중했다. 이곳 사람들이 화천강이라 부르는 북한강은 예술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 아침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 안개에 쌓인 아기섬, 추운 날씨에 물을 베고 늦잠을 잔다... ⓒ 신광태


▲ 추워서 일까...게으른 산안개가 강으로 내려오길 게을리 한다. ⓒ 신광태


▲ 새벽 화천 북한강, 강변옆 나무와 풀들도 안개를 부른다... ⓒ 신광태


▲ 안개가 아무리 그늘을 만들어도 새벽 북한강 물은 명경이다. ⓒ 신광태


▲ 북한강 새벽 안개는 기여코 낚시꾼들을 깨우고 말았다. ⓒ 신광태


▲ 북한강 안개는 또 통통다리마저 흔들어 깨웠다. ⓒ 신광태


▲ 멀리 보이는 붕어섬도 해오름전 서둘러 뻘쭘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 신광태


▲ 갑자기 추워짐을 느낀 강변의 풀들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 신광태


▲ 가을 북한강 안개는 이렇게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 낸다. ⓒ 신광태


▲ 물, 안개, 풀의 조화...서로 상생이었구나... ⓒ 신광태


▲ 새벽 북한강 안개를 맞기 위해 물속의 풀들도 아우성이다. ⓒ 신광태


▲ 물안개의 퇴장... 해가 뜨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 신광태


▲ 내일을 기약...화천 북한강 안개는 아침 햇빛을 피해 내일을 약속하며 떠났다. ⓒ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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