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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상은씨 자택·다스 압수수색

이시형씨 경주 숙소도 대상, 관련자 계좌 추적... 첫 소환자는 경호처 직원 김태환씨

등록|2012.10.17 11:57 수정|2012.10.17 12:00
[서울=김승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사건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수사 개시 이틀째인 17일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회장 자택을 비롯해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의 회장 사무실과 이 대통령 아들 시형(34)씨 사무실, 시형씨 경주 숙소, 이 회장의 경주 거처(사택), 사저부지 거래에 관여한 중개업소 N부동산ㆍT부동산 등 총 6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파견검사와 특별수사관 등을 보내 사저부지 매입과 관련한 자금관계, 계약관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사저부지 계약 실무를 맡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씨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씨는 이번 특검수사에서 첫 소환자다.

특검팀은 또 시형씨 등 주요 수사대상자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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