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학마다 '신문 읽기' 강좌 인기

대전언문연, 내년부터 9개 대학 개설

등록|2012.10.29 19:22 수정|2012.10.29 19:22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에 신문읽기 강좌가 인기다. 학교마다 수 백명씩이 몰려 수강인원을 제한해야 할 정도라는 것.

대전언론문화연구원(언문연)에 따르면 내년부터 카이스트와 충남대, 배재대, 백석대, 백석문화대가 신문읽기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신문읽기운동본부가 만들어 진 이후 올해 1학기까지 한남대, 목원대, 대전대, 우송대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신문일기 강좌 참여 학교 수가 모두 9개 대학으로 늘어나게 된다.

강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주로 SNS를 통해 감각적 영상언어로 정보를 주고받는 대학생들에게 인쇄매체인 신문을 읽게 함으로써 분석력, 논리력, 창의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직 기자가 책임강사를 맡고 각 분야별로 경험이 풍부한 언론인들 6명이 특강 강사로 참여하는 팀티칭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한남대(신문읽기와 경력개발)와 목원대(신문읽기와 취업)의 강좌를 맡고 있는 경향신문 윤희일 부장은 "논리력을 키워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정보를 가장 효율적으로, 균형 있게 습득할 수 있는 매체가 신문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송대(신문읽기와 취업) 중도일보 조성남 논설고문은 "신문읽기강좌를 통해 대학생들이 읽기, 쓰기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신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언문연은 앞으로 신문읽기 운동을 중고교로 확대하고, 중고교생들이 신문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1교실 2신문 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부터 신문과 멀어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신문읽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문읽기 강좌를 개설할 경우 공모를 통해 전국 대학 가운데 10곳을 선정, 학기 당 500만원씩(2학점 기준)의 강좌 개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까지 대전에서는 한남대와 목원대, 대전대, 우송대가 지원을 받았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