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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아닙니다, 침이 없잖아요

[사진] 위장의 달인 '꽃등에'의 날갯짓과 몸단장

등록|2012.11.01 17:52 수정|2012.11.02 17:40

▲ 꽃등에 ⓒ 박병춘


가을 햇살에 취한 듯 '꽃등에'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합니다. 허공에서 정지와 비행을 반복하며 시선을 자극하네요.

꽃등에는 벌처럼 생겼지만 침이 없어 위장의 달인이라고 하고, 곤충 가운데 최고 비행사로 알져져 있습니다.

▲ "자, 한 번 날아볼까요?" ⓒ 박병춘


▲ "세 쌍 다리 모으기 운동입니다." ⓒ 박병춘


▲ "정지의 순간 쾌감을 아시나요?" ⓒ 박병춘


▲ "저 모서리에 잠시 앉아 볼까 궁리 중" ⓒ 박병춘


▲ "잠시 쉬기엔 여기가 괜찮겠어." ⓒ 박병춘


정지 상태 꽃등에를 카메라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운 좋게도 살짝 초점이 맞아 순간 포착이 가능했습니다.

비행하다가 휴식을 취하는 꽃등에는 연신 몸단장에 분주합니다. 특히 뒷다리를 이용해 자신의 목덜미까지 단장하는 모습이 압권이네요. 찬찬히 곡예 비행사 꽃등에 동작을 감상하실래요?     

▲ 몸 단장 ⓒ 박병춘


▲ 몸 단장 ⓒ 박병춘


▲ 몸 단장 ⓒ 박병춘


▲ 몸 단장 ⓒ 박병춘


▲ 몸 단장 ⓒ 박병춘


▲ 몸 단장 ⓒ 박병춘


▲ 몸 단장 ⓒ 박병춘


▲ 몸 단장 ⓒ 박병춘


어떤 생명이든 가까이 들여다보면 경이롭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우리가 지닐 수 없는 능력을 타고 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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