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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근 시인, 새 시집 <그러니까> 출간

등록|2012.11.04 19:37 수정|2012.11.04 19:37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 강희근 시인이 새 시집 <그러니까>(이레웍스)를 '시와 환상 시인선' 제1권로 출간했다.

강희근 시인의 이번 시집은 시인의 열여섯 번째 시집인데 '새벽통영'을 발간한지 2년 만에 나온 것이다. '그러니까'에는 '안시리움', '달아 마을', '물앵두 나다', '병원 가는 날' 등 53편의 시가 실렸다.

시집은 시인이 거주하는 진주 주변을 배경으로 하는 시편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대곡ㆍ이반성ㆍ수곡ㆍ지곡면 등을 비롯하여 진주 바깥의 경우 의령ㆍ통영ㆍ마산ㆍ합천ㆍ거제ㆍ순천ㆍ제주 등으로 폭이 넓혀진다.

시집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최현식 인하대 교수는 강 시인의 시를 "사람과 장소, 또는 배경의 정서적 유대를 뜻하는 토포필리아(場所愛)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하여 시인의 시집이 주변 배경에 의한 미적 통찰에 집중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희근 시인은 스스로의 시를 "'풍경, 풍경 뒤편, 의식의 풍경'으로 요약할 수 있고 그것들은 어떤 갈래이든 장소에 대한 애정이 일상적이고도 상식적인 주제로 형상화된 것이다"고 밝혔다.

▲ 강희근 시인 새 시집 <그러니까> 표지. ⓒ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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