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특검 "12,13일 중 김윤옥씨 조사...청와대와 조율중"

이창훈 특검보 밝혀

등록|2012.11.05 11:51 수정|2012.11.05 11:51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땅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특별검사팀(이광범 특별검사)은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씨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창훈 특검보는 이날 "(김윤옥씨를) 조사할 방침이라는 부분은 결정이 된 상태"라며 "다만 조사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청와대측과 조율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내외분이 해외 순방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해외 순방에 앞서서 조사 이야기가 나오는 게 국가 원수인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국가 품위와 관련해서 고려할 때 적절치는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결국 오늘(5일)이나 내일(6일) 사이에 조사가 이루어지기는 힘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태국 순방 예정이다. 또한 연장하지 않는 한 수사기한이 30일인 특검팀은 오는 14일이 종료일이다.

따라서 김씨에 대한 조사는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12~13일 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김씨에 대한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를 포함해, 방문조사, 서면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는 어머니 김씨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내곡동 사저 땅 매입자금 중 6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김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