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인 김철모, 세 번째 시집 펴내
[책소개] <봄은 남쪽에서 온다>, 서민들의 희로애락 서정시로 엮었다
▲ 김철모 시집 <봄은 남쪽 바다에서 온다> 겉표지 ⓒ 한국문학세상
김 시인은 2008년 첫 시집 <그리운 고향 지사리>를 출간하면서 고향과 부모님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독자들의 가슴을 적시게 했다. 그 후 2009년에 두 번째 시집 <또 하나의 행복>을 펴내 가족의 소중함을 노래했고, 3년 만에 세 번째 시집을 펴냈다.
김 시인은 가정적이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소재를 가족과 고향·여행·믿음 등 서민들의 이야기에 창작의 열정을 불어 넣어 독자들의 가슴 속에 진한 감동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첫 장에서 '어머니 떠난 지'라고 운을 띄운 뒤 평소 죽도록 보고 싶은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을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를 활자화하는 것이 두려워 지는 것 같다"며 "공직자로 바쁘게 살면서도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시를 창작하는 것이 또 다른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결혼 28주년이 11월 11일인데 그 기념일에 맞춰 세 번째 시집을 발간하게 된 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시인은 한국문학세상이 주최한 '제12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서 시 <선운사 꽃 무릇> 외 4편이 당선돼 등단한 뒤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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