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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사인 "큰 뜻을 이루소서 문재인님"

문재인, 이외수 신간 사인회 참석... "0~5세 무상보육·보육교사 처우개선" 약속

등록|2012.11.10 17:55 수정|2012.11.10 17:55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서 신간 '사랑외전' 사인회중인 소설가 이외수씨와 만나 '큰 뜻을 이루소서. 문재인님'이 사인된 책을 받아 들고 있다. ⓒ 권우성


▲ 10일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서 신간 '사랑외전' 사인회중인 소설가 이외수씨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전한 책에 '큰 뜻을 이루소서. 문재인님'이라고 적었다. ⓒ 권우성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0일 "이명박 정부는 예산 부족 등의 핑계를 대며 무상보육을 축소하고 폐지하려 하고 있지만 0~5세까지의 전면무상보육은 반드시 당초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보편적 복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원더풀 영어보육교사' 행사에 참석, 영유아 무상보육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는 건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상보육이 실현돼야 보육교사 여러분도 더욱 안정적인 조건에서 보람과 행복을 함께 느끼며 아이들 돌봄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현재 대부분의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낮은 처우와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보육 서비스의 수준은 보육교사에게 달려있다. 교사의 처우를 높이지 않고는 보육의 질도 끌어올릴 수 없다"며 "현재 대부분의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하루 아홉 시간 이상의 노동에 평균 114만 원의 대우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어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 여러분들이 교사와 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신분도 보장될 수 있도록 확실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서 사인회중인 소설가 이외수씨를 만난 뒤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권우성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서 사인회중인 소설가 이외수씨를 만난 뒤 떠나며 한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이후 문 후보는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2층 교보문고에서 열린 소설가 이외수씨의 신간 '사랑외전' 사인회장을 찾았다. 문 후보는 당내 경선이 진행되던 지난 8월에도 강원도 화천 이외수문학관을 방문하여 이외수씨와 만난 적이 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사인회 참석 배경에 대해 "이외수 선생은 문 후보가 지난 8월 14일 대선후보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공개로 강원도 화천군에 있는 이외수문학관을 찾았기 때문에 이번 공개 사인회에 문 후보를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문 후보에게 '큰 뜻을 이루소서'라는 글이 적힌 본인의 책을 선물하면서 "이런 자리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신간 출간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넨 후 이씨와 서로 안은 채 사진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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