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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받은 이정희 "부담스러워요"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 반값등록금-주거권-청년일자리 등 요구 담아 전달

등록|2012.11.12 09:44 수정|2012.11.12 09:44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1일 저녁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최윤석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은 우리 대학생들에게 없는 네가지인 반값등록금, 주거권, 청년 일자리, 대학개혁을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18대 대통령을 찾고 있습니다."

가칭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 대표자 10여 명은 지난 11일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12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 직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를 찾았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1일 저녁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 대표로부터 '네가지' 요구 사항이 담긴 빼빼로 과자를 받고 있다. ⓒ 최윤석


이들은 이정희 후보에게 자신들이 준비한 '네가지' 요구가 적힌 빼빼로 과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들이 만든 빼빼로 과자에는 반값등록금, 주거권, 청년일자리, 대학개혁이라는 문구가 하나 하나 적혀 있었다. 바로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네가지'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이정희 후보를 찾은 것이다.

이들은 현재 대학생들은 가계에서 부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등록금'과 옥탑방, 반지하방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 높은 '전월세금', 밥 한끼 사먹기도 어려운 '최저임금 4580원', 그리고 떳떳이 복귀하는 '비리재단문제'로 이중 삼중 사중고에 처해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1일 저녁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 대표들이 전달한 '네가지' 요구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 최윤석


▲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 대표들이 11일 저녁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에게 전달한 '▲반값등록금 ▲주거권 ▲청년일자리 ▲대학개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빼빼로 과자. ⓒ 최윤석


▲ '네가지가 없는 대학생 모임' 대표들로 부터 빼빼로 과자를 전달받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환하게 웃고 있다. ⓒ 최윤석


뜻밖의 선물을 받은 이정희 대선후보는 "너무나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빼빼로 과자라 먹기도 아깝지만 이걸 받는 것조차도 너무도 부담스럽다"며 "반드시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최윤석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대선특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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