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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한 경주 월정교에 다녀와서

등록|2012.11.19 09:41 수정|2012.11.19 09:41
최근 경북 경주시에서는 월정교를 일반에 공개했다. 월정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석교 위에 목조 회랑(回廊)으로 연결한 누교(橋) 형태의 다리로 통일신라 경덕왕 때에 축조됐다. 경주시에서는 앞으로 이 일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대중에 공개됐다고는 하나 12월 중순이나 연말쯤 돼야 정식적으로 공개가 이뤄질 듯하다.

▲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 ⓒ 김환대


▲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 ⓒ 김환대


▲ 경주 교동 한옥마을 ⓒ 김환대


▲ 발굴조사 현장 ⓒ 김환대


주변에는 아직도 월성 유적이 발굴조사 중에 있고, 주변 교동 한옥마을도 정비가 마무리돼 곧 공개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체험시설과 주변에는 비단벌레 열차가 12월 중에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효대사의 구도길과 관련한 안내문도 설치됐다.

▲ 경주 교동 한옥마을 ⓒ 김환대


▲ 경주 교동 한옥마을 ⓒ 김환대


교동은 경주 최씨 집안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알려진 집안으로 9대 진사와 12대 만석군을 지닌 훌륭한 집안으로 베푸는 삶을 통해 부자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하기 만드는 곳이다. 최부자집은 아직도 찾는 이들이 그래서 인지 많으며 바로 인근 교동법주는 최씨 집안의 가양주로 350여 년의 역사가 전해지는 약주이로 알려져 명성을 얻고 있다.

▲ 경주 교동 법주 ⓒ 김환대


▲ 교동 최완 선생의 생가 ⓒ 김환대


바로 옆으로는 독립유공자 최완 선생의 생가가 있는데 최완은 경주 교동에서 태어났으며 독립 운동을 전개하다 일제의 강제 조약에 의해 국권이 상실되자 중국으로 망명, 독립운동을 했는데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가했다고 한다.

▲ 경주 교동 한옥마을 흥보관 ⓒ 김환대


전주 한옥마을이 유명하듯 이제는 이곳 경주 교동도 한옥마을로 야간에 조명시설도 설치돼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경주향교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계림 숲, 그리고 첨성대와 경주 역사 지구내 유적들이 밀집돼 있어 앞으로 더욱 더 찾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표지시설과 안내문 정비도 이뤄지고 있어 찾는 데 무리가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재현된 가마터 ⓒ 김환대


천천히 마을을 걸어보면 길가에 가마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재현된 것으로 현재 사용하지는 않는다. 경주에 또 다른 명소가 될 교동 한옥마을과 월정교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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