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까지 무상급식 쟁취 삼보일배 한다는 게 비애"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경남도교육청~경남도청 사이 삼보일배 벌여
'무상급식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삼보일배가 경상남도교육청~경남도청 사이에서 벌어졌다. 통합진보당 소속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원 등이 20일 오전 1km 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펼쳤다.
이병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석영철 경남도의원, 송순호․문순규․강영희․정영주․최미니 창원시의원, 이정희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2010년 선거 당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농촌지역 초․중․고교와 초등학교 1~3학년까지만 무상급식을 한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18개 시․군이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식품비용을 3대3대4의 비율로 충당하고 있다.
당초 경남도는 2013학년도에는 도시지역 4~6학년과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경남도는 2013년도 새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급식 관련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내년 경제 불황이 예상되어 긴축편성을 한 것.
새해 예산안은 경남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교육시민연대와 경남진보연합은 무상급식 예산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 소속 도․시․군의원들은 예산안 심의 때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조형래 경남도교육의원은 "의원들까지 나서서 절규하며 무상급식을 쟁취하겠다고 나선 것에 비애감을 느낀다"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이었다. 교육청마저도 무성의 자세다. 교육청이 앞장서서 관련 예산을 적극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지난해부터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두고, 교육청과 도청, 시․군청이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다. 예산 분배비율도 문제지만, 경남도가 먼저 청사진을 제시한 대로 하지 않아 더 문제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갖고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장난 치지 말아야 할 것"이락 말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경남도는 도민과의 약속,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을 즉각 확보하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3년 무상급식 예산을 366억 원으로 동결함에 따라 내년 도시지역 초등 4~6학년과 중학생 무상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단위기에 처한 경남도 무상급식 사태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무상급식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병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석영철 경남도의원, 송순호․문순규․강영희․정영주․최미니 창원시의원, 이정희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2010년 선거 당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농촌지역 초․중․고교와 초등학교 1~3학년까지만 무상급식을 한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18개 시․군이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식품비용을 3대3대4의 비율로 충당하고 있다.
▲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내년도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관련 예산 확대 편성을 요구하며 20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경남도청 앞까지 삼보일배를 벌였다. ⓒ 윤성효
당초 경남도는 2013학년도에는 도시지역 4~6학년과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경남도는 2013년도 새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급식 관련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내년 경제 불황이 예상되어 긴축편성을 한 것.
새해 예산안은 경남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교육시민연대와 경남진보연합은 무상급식 예산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 소속 도․시․군의원들은 예산안 심의 때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조형래 경남도교육의원은 "의원들까지 나서서 절규하며 무상급식을 쟁취하겠다고 나선 것에 비애감을 느낀다"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이었다. 교육청마저도 무성의 자세다. 교육청이 앞장서서 관련 예산을 적극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지난해부터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두고, 교육청과 도청, 시․군청이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다. 예산 분배비율도 문제지만, 경남도가 먼저 청사진을 제시한 대로 하지 않아 더 문제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갖고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장난 치지 말아야 할 것"이락 말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경남도는 도민과의 약속,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을 즉각 확보하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3년 무상급식 예산을 366억 원으로 동결함에 따라 내년 도시지역 초등 4~6학년과 중학생 무상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단위기에 처한 경남도 무상급식 사태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무상급식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내년도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관련 예산 확대 편성을 요구하며 20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경남도청 앞까지 삼보일배를 벌였다. ⓒ 윤성효
▲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내년도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관련 예산 확대 편성을 요구하며 20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경남도청 앞까지 삼보일배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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