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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단일화 토론, 능력 부족만 드러나"

"자기들끼리 티격태격, 자질 검증 거리 멀어"

등록|2012.11.22 01:27 수정|2012.11.22 01:27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2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 경륜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2일 새벽에 낸 논평에서 "많은 방송사들이 합동중계를 하는 등 흥행요소가 많은 토론회였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밋밋했다. 상식적인 이야기와 모호한 질문과 응답이 오고갔을 뿐"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안 대변인은 "정책 대신 단일화 방법을 놓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후보의 자질과 능력 검증이라는 토론회의 본 목적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며 "토론에서 나온 정책과 분석들은 상당 부분 공허한 내용이 많았다. 이미 거론된 이야기의 나열이 많았고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제시하는 데에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문·안 두 후보에 대해 "야당 지도자로는 어떨지 모르나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이끌어가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 토론회"라고 총평하면서 "대통령이란 자리는 당선된 뒤 공부해도 될 만큼 한가한 자리는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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