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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TV토론 잘했지만 지지율은 떨어졌다

[오마이뉴스-리서치뷰 여론조사] TV토론 뒤 지지율... 문 47.2% vs 안 46.7%

등록|2012.11.23 11:20 수정|2012.11.23 11:20

▲ ⓒ 리서치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야권단일화 TV토론에서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지율은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은 TV토론 뒤 올랐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함께 후보단일화 TV토론 다음날인 22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 응답률 9.9%)를 한 결과, TV토론을 전반적으로 더 잘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4.6%가 문재인 후보를 꼽았다.

반면, 안철수 후보가 더 잘했다고 선택한 사람은 34.7%였다. 문 후보가 더 잘 했다는 의견이 안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의견보다 19.9%포인트 높았다.

TV토론을 직접 시청한 사람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본 사람들보다 문 후보가 안 후보보다 더 잘 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시청자 응답자의 58.6%가 문재인 후보가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안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의견(31.9%)보다 26.7%포인트 높은 것이다.

직접 시청이 아닌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층을 대상으로 누가 더 TV토론을 잘했느냐는 질문에서 문 후보(45.1%)와 안 후보(41.4%)의 차이는 3.7%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TV토론 뒤 문 후보 지지율은 3.6%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2.6% 상승

▲ ⓒ 리서치뷰


문 후보가 TV토론에서 더 잘했다는 평가가 많지만, TV토론 뒤 조사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전보다 떨어졌고, 안 후보의 지지율은 높아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응답층을 대상으로 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 후보는 47.2%의 지지율 얻어, 46.7%를 얻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토론회 직전인 19~20일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50.8%의 지지율을 얻어, 44.1%를 얻은 안 후보를 6.7%포인트 차로 앞섰다. TV토론 뒤 조사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3.6%포인트('50.8% → 47.2%')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2.6%포인트('44.1% → 46.7%') 상승했다.

TV토론을 본 후 지지후보를 변경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4%였고, 변경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84.5%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응답자들의 51.8%가 TV토론을 직접 시청했다고 밝혔고, 21.8%는 인터넷을 통해 TV토론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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