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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번 선거가 인생 마지막 여정"

패배시 정계 은퇴 시사하며 배수진... "단일화 승자, 국민 후보 아냐"

등록|2012.11.23 19:37 수정|2012.11.23 21:22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환영나온 지지자와 상인들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 권우성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3일 "이번 선거가 내 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선거 패배시 정계은퇴를 시사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박 후보는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광역·기초의원 등 400여 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후보의 말은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배수진을 치는 동시에 자리를 함께한 당원들의 분발을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람으로 태어나 국가를 운용하며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소중하다"며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정치적 소신에 의한 단일화가 아닌, 나(박근혜)를 이기기 위한 단일화"라면서 "(단일화 승자는) 국민의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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