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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아름다운 사람으로 오래 기억해주기 바란다"

한반도 재단 경기·수원지부, 수원 CGV에서 <남영동 1985> 단체 관람

등록|2012.11.24 09:21 수정|2012.11.24 09:21

▲ 영화 상영 전에 인사말을 하는 인재근 의원 ⓒ 유혜준


2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역 CGV 6관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한반도 미래 경기지부와 수원지부가 공동으로 CGV 6관을 빌려 영화 <남영동 1985>를 상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물론 무료상영은 아니었다.

<남영동 1985>는 잘 알려졌다시피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1985년 9월 4일부터 23일간 고문당한 내용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이 날 영화관에는 한반도재단 경기지부 대표인 김민기 국회의원과 신장용 의원, 이찬열 의원을 포함해 수원지역과 경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무대 인사를 하는 박원상씨, 정지용 감독, 이경영씨 ⓒ 유혜준


김영진 한반도재단 수원지부 대표의 사회로 영화 상영 전에 김 상임고문의 부인이자 현 국회의원인 인재근 여사와 정지용 감독과 출연배우인 박원상·이경영씨가 무대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재근 여사는 "김근태 상임고문은 아름다운 삶을 살았고 아름답게 생을 마감했다"며 "영화를 보면서 그를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인 여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며 "오는 12월 19일 대선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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