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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선에 지사 보선까지 '첫날'부터 유세전

새누리당 경남 출정식... 민주당 문재인 후보 창원 유세

등록|2012.11.26 19:18 수정|2012.11.26 19:18
12·19 대통령선거와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운동 첫날인 27일부터 경남에서는 불꽃 튀는 유세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창원을 찾아 유세를 벌이며 경남지사 보선 후보들도 유세 일정을 짜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명곡광장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전에 돌입한다. 뒤이어 경남선대위는 뒤이어 마산 3·15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신명을 바친 영령이 잠들어 있는 3·15 국립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들에게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옛 극동예식장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 경남 출정식'을 갖는다. 선대위는 "이날 출정식에서 박근혜 후보 영상유세를 통해 100%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의지를 전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현룡․안홍준 선대위원장, 안상수·이주영·이 진·최웅기 명예선대위원장, 강기윤·박성호·김성찬 선대위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경남 출정식은 '세상을 바꾸는 약속! 책임 있는 변화! 신나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변화와 쇄신으로 원칙과 신뢰가 바로선 나라,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치를 만들고 경남도민들과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 그리고 국민들에게 변함 없는 믿음을 주는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후보의 필승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사 보선 홍준표 후보는 명곡광장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마산어시장과 창원 대동백화점 앞 등지에서 유세를 벌인다.

문재인 후보, 창원 유세... 권영길 후보 등 참여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경남 창원에서 첫 유세를 펼친다. 민주통합당 경남선대책위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선승리를 위한 유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에는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 경남도지사 선거 권영길 후보,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형주 전 서울정무부시장, 김종길 전 경남도당 대변인 등이 참여한다.

경남선대위는 창원 정우상가 외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 김해시 동상동 김해시장, 김해시 내외동 롯데리아 앞 사거리 등을 돌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경남선대위는 선거운동 기간 지역정서에 맞는 정책관련 '나도 한마디', 문재인 후보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 낭독, 지역홍보, 지역 유명노래 같이 불러보기, '나도 스타' 미니 댄스 퍼레이드 등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하나되는 유세를 진행한다. 또 20대와 30대를 겨냥한 문화콘서트형 유세를 진행한다.

장영달 위원장은 "옛 연설자와 관중이 분리되는 기존의 일방형 유세에서 벗어나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방식의 공감형 유세를 펼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는 경남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선후보는 26일 오후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앞에서 노동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통합진보당 경남지사 보선 이병하 후보도 첫날부터 유세에 나선다. 앞서 이 후보는 26일 오후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앞에서 정책발표회를 통해 "정리해고자 생활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하 후보는 "정리해고는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며 "정리해고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정리해고는 가족들까지 생계위협에 빠뜨리고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정리해고가 근원적으로 없어져야 하겠지만 정리해고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정리해고자와 가족의 생계를 보존하고 복직과 재취업의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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