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안철수 팬클럽 '해피스' 대표단, 문재인 지지선언

공동대표·각 지역 대표... "국민 열망인 새 정치와 정권교체 위해"

등록|2012.12.02 18:26 수정|2012.12.02 18:26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팬클럽 '안철수와 해피스' 주최로 열린 광주콘서트에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유성호


안철수 무소속 전 대통령 예비후보의 팬클럽인 '안철수와 해피스' 대표단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해피스 대표단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열망인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문 후보 지지 이유와 관련해  "2012년 대선은 불신과 갈등의 정치를 신뢰와 통합의 정치로 바꾸기 위한 절체절명의 기회이고, 낡은 기득권을 고집하는 세력과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세력 간의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지난 9월 초 '시민승리를 통한 정치교체와 정권교체'를 바라며 '해피스'라는 공간에 모였다"며 "복지국가 실현과 평화적 통일에 대한 우리의 꿈은 지금도 변함없다,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고 강조했다.

"개인 자격들로 지지선언... 안철수 전 후보와 상의 안 해"

이날 문 후보 지지 선언에는 김용주 변호사 등 공동대표 4명과 지역대표 15명, 오태양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오태양 사무국장은 2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해피스'라는 단체가 아니라, 동의하는 대표단 개인들의 자격으로 지지선언을 했다"며 "아직 회원 전체의 뜻을 모으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지선언 전 안철수 전 후보와 상의헸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잘라말했다.

오 사무국장은 향후 문 후보 선거운동을 돕는 방향과과 관련해 "이날은 일단 지지선언하는 정도로 의견을 모았고, 향후 구체적 운동 방향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서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안 전 후보 캠프는 3일 오후 해단식을 열 예정이다. 안 전 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해 향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