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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후보 사퇴했지만, 꼭 투표해달라"

17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기자회견... "진보 정권교체, 진보도정 위해"

등록|2012.12.17 16:55 수정|2012.12.17 16:55

▲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당 소속 경남도의원, 창원시의원들은 17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19일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 이정은


12·19 대통령·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섰던 이정희 대선후보와 이병하 경남지사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더 많이 노력하겠다"면서 "12월 19일 많은 분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투표에 함께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과 석영철·강성훈 경남도의원, 정영주·송순호·최미니·김태웅·공창섭 창원시의원은 17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l

이병하 위원장은 "어제 이정희 후보가 사퇴했다. 진보적 정권교체의 큰 뜻과 용단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면서 "통합진보당의 존재 이유와 노동자·농어민·중소상인 곁에 있어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결실을 볼 것이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보적 정권교체와 진보도정 실현을 위해 12월 19일 꼭 투표하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경남의 힘으로, 국민의 위대한 손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달라. 경남의 중단된 변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진보도정을 실현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이명박 정부의 연장이다. 그것은 유신잔재의 부활이며 민주후퇴, 불통 정치의 지속이다. 양극화 심화와 복지후퇴이며 민생파탄의 가속이다. 또 그것은 남북관계 악화와 전쟁위기의 심화"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경남은 새누리당이 민생예산 표적삭감 등 정치적 당리당략을 앞세워 도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의 당선은 새누리당 일당독점정치로의 회귀다. 그것은 민생도정의 포기이고 민주도정의 중단이며, 도민이 없는 도정으로의 후퇴"라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국민이 존중받는 민주국가도, 서민의 삶이 나아지는 복지국가도, 전쟁위기가 사라지는 평화국가도 경남도민의 참여와 선택으로 만들 수 있다"며 "도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정, 노동자·농어민·영세상인이 함께사는 진보도정도 경남도민의 참여와 선택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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