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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요금 올라 새해부터 서민들에 부담 줄 듯

1월 1일부터 기본요금 2800원, 평균 19.77% 올라

등록|2012.12.19 09:28 수정|2012.12.19 09:28
대구시는 새해가 시작되는 2013년 1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혀 서민들은 물가인상부터 챙겨야하게 생겼다.

대구시는 지난 4일 개최한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심의·의결한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해 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제출한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임·요금 변경신고서를 17일자로 변경신고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안은 중형택시의 경우 2km까지의 기본요금을 현행 2200원에서 2800원으로 27.3% 인상하고 주행거리 요금은 150미터당 100원을 144미터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시속 15km이하 주행시 36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인상한다.

하지만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는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현행 요금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소형택시는 기본요금(2km)만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한다. 인상율은 14.31%.

또한 향후 경형택시 수요에 대비해 경형택시 요금을 신규로 책정하고 기본요금 2000원, 거리요금은 180미터당 100원, 시간요금은 43초당 1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소형택시와 경형택시는 대구시에 운행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운행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3월 택시요금 인상 이후 3년 9개월이 경과됐고 임금과 LPG가격, 차량가격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이번 인상안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물가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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