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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SNS 소통, 염태영 수원시장 말춤추게 하다

소통의 중심에 선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록|2012.12.22 19:51 수정|2012.12.22 19:51

▲ 오는 23일과 31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말춤을 추게 된다 ⓒ 김홍범


오는 23일 염태영 수원시장의 프리허그와 말춤을 추는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수원시 투표율이 75% 상회에 따른 수원시민과의 약속으로 수원시는 지난 19일 선거 투표율이 장안구 77.6% 권선구 74.3% 팔달구 71.4%, 영통구 79.6% 수원시 전체 76.08%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수원시장의 프리허그와 말춤 약속은 SNS를 통해 이루어 졌다. 지난 18일 염시장의 페이스북에서는 "수원시 투표율 75% 넘으면 프리허그 하겠습니다"고 글을 올리며 시민과 약속을 했고 또한 트위터를 통해 "말춤 추겠습니다. 프리허그도 하겠습니다"라는 트윗글을 올리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최용진씨는"행궁광장 썰매장에서 75명의 어린이들의 썰매를 밀어 주세요"라고 댓글을 달며 의견을 보였고, 김혜영씨는 "허리 다쳐요~^^ 멋진 노래로 한소절 부르시는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페이스북 김도영씨는 "장소는 행궁광장, 수원역...어디든 수원시민이 많은 곳에서, 시간은 출근시간, 퇴근시간 등 어느 시간이든 투표율 75% 넘으면, 75분의 시민과 프리허그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시민들과 시장님의 뜨거운 가슴이 하나 되기를 희망해봅니다"고 말하며 시장의 약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바 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의 시민과의 약속은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염시장은 트위터에서 "저는 75% 넘거나 경기도내 투표율이 높은 도시 5번째 안에 들면 어떤 이벤트로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민주주의를 실천할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역시 시민들 의견을 듣는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되는데요? 너무 어렵지 않은 걸로 의견주세요? 해보이겠습니다!"라는 트윗글이 올라오자 @traffic3329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시장님도 '말춤'공약 한 번 해보시죠!"라는 글을 올리며 말춤을 추는 게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트위터리안 @johnszzang씨는 "7%초과되기를..아자아자!" 라고 RT를 보내며 적극 호응을 보내는가 하면 트위터리안 @AnYunhee는 "춤과 노래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야호"라는 글을 염시장에게 멘션을 보내기도 했고 @clean0705는 "우리 시장님도 말춤 추시는 건가요? 너무 기대 됩니다. 수원시민입니다^^" 라고 염심장에게 멘션을 보내며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자 염시장은 트위터를 통해"수원시 투표율 75% 너무 낮게 잡은 것 맞죠? 거리에서 75분과 프리허그, 재야행사, 시무식, 종무식에서 그리고 서울, 성남시장님과의 노래, 춤 경연도 약속했어요. 지금부터 기쁜 마음으로 연습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프리허그와 말춤을 추기로 시민과 약속을 하게 됐다.

이날 SNS 중심도시인 서울, 수원, 성남시장과 노래, 춤 경연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투표율을 77%로 잡았기 때문에 세 시장의 '합동 말춤 공연'은 무산되고 염태영 시장만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염시장은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수원역 광장에서 열리는 '사랑의 몰래 산타' 발대식에서 프리허그를 같은 날 오후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10구단 서포터스 창단대회에서는 프리허그와 말춤을, 같은 날 오후3시30분 리젠시호텔에서 열리는 외국인 주민 한국문화체험 큰잔치에서 프리허그를 하게 된다.

또한, 오는 31일 저녁 23시부터 제야행사가 있는 행궁광장에서도 시민과 함께 말 춤을 추며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e수원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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