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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겨울 한강 첫 결빙 관측

기상청 "지난해보다 21일 빨라... 한강대교 부근 강물 얼어"

등록|2012.12.24 15:55 수정|2012.12.24 15:55
오늘(24일) 한강에서 올 겨울 들어 첫 결빙이 관측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강대교 부근에서 올 겨울 들어 첫 얼음이 얼었다. 이는 올 1월 14일 첫 얼음이 관측됐던 지난 겨울보다 21일 앞당겨진 것이다. 평년보다는 20일 빨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이 -10℃ 아래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강이 평년보다 일찍 얼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현재 한강대교 주변에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1906년부터 한강 결빙을 관측했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2~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이 얼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한강, 평년보다 일찍 얼었다"

▲ 한강 결빙 관측지점 위치 ⓒ 기상청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3.6℃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으며 평년보다 9.7℃ 낮았다.

한편, 결빙이란 얼음으로 인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얼음의 두께와는 무관하다. 이에 비해 해빙은 결빙된 수면이 녹아 어느 일부분이라도 노출된 상태를 말하며, 결빙 시작일과 마지막 해빙일 사이에 몇 번의 결빙과 해빙이 있을 수 있다. 한강 결빙과 해빙일의 평년값은 각각 1월 13일과 1월 30일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강의 결빙에서 해빙까지의 기간은 ▲ 2009년 12월 29일부터 2010년 1월 23일까지 ▲ 2011년 1월 2일부터 2011년 2월 1일까지 ▲ 2012년 1월 14일부터 2012년 2월 19일까지다.
덧붙이는 글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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