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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정무간사 박효종, 외교·국방간사 김장수

간사·위원 23명 명단 발표, 취임준비위원장에 김진선

등록|2013.01.04 16:36 수정|2013.01.04 19:10

▲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원회 구성도 및 역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구성 ⓒ 고정미


▲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남소연


[기사보강: 4일 오후 4시 57분]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4일 인수위원회 9개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근혜 당선인의 비서실 정무팀은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이 맡았고, 이례적으로 설치된 비서실 홍보팀장에는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이 발탁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의 초안을 설정함으로써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구성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전 강원도지사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발탁됐다. 안종범 의원 등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이 인수위원에 포함됐다. 또 먼저 발표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인수위원에 포함됐다. 김상민 청년특별위원장은 인수위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미 임명된 유일호 비서실장 외에도 당선인 비서실을 이끌 팀장도 2명 발표됐다. 정무팀장에는 박 당선인의 측근으로 경선 전까지 당선인의 비공식 대변인 역할을 하다가 대선에선 공보단장을 맡았던 이정현 최고위원이 선택됐다.

이번 인선안의 가장 큰 특징은 비서실에 홍보팀이 꾸려졌다는 점이다. 대선과정에서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아 대선 포스터와 로고 기획 등을 지휘한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이 비서실 홍보팀장으로 선택됐다. 비서실에 홍보팀을 둔 것은 지금까지 인수위 구성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고, 현재 당선인에게 조윤선·박선규 2명의 대변인이 임명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국가지도자 연석회의 구성안도 수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야당과 국가 지도자들의 의견을 들어 국정의 틀을 짜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한뒤 윤창중(왼쪽) 수석대변인과 함께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남소연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단만 발표하고 질의는 받지 않았다. 아래는 김 위원장이 발표한 분과위원회 간사와 인수위원 명단이다.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위원 : 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의원

정무분과
간사 : 박효종 서울대 교수
위원 : 장훈 중앙대 교수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 :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
위원 :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분과
간사 : 류성걸 의원
위원 :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분과
간사 : 이현재 의원
위원 :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 :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
위원 :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분과
간사 : 곽병선 전 경인여자대학 학장
위원 : 장승흥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분과
간사 :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위원 : 안종범 의원, 안상훈 서울대 교수

여성·문화분과
간사 :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
위원 : 김현숙 의원

국민대통합위원장 한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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