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난 네가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
아이들과의 대화 단절 SNS 통해 풀어요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 2주째가 되어간다. 안 보면 마음이 더 편안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이 방학이 담임교사에게 그다지 달갑지만 않은 것은 왜일까. 아마도 그건, 아이들의 학생 사안이 학기 중보다 방학 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방학 중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아이들의 신상을 사전에 파악하는 일이 방학 전 담임선생님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이었다. 그리고 방학식 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연락망을 조직하여 아이들에게 일러주곤 하였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아이들 대부분이 2G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수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들의 근황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언제부턴가 방학 중 아이들의 근황을 알아보기 위해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를 자주 이용하곤 한다. 아이들은 감명 깊게 읽고 본 책 또는 영화,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학기 중에 해보지 못한 화장과 파마를 한 자신의 모습 등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놓는다.
심지어 일부 아이들은 친구와 다툰 사소한 것부터 누군가가 듣기에 민망한 이야기까지 자신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가끔 학기 중, 자신의 실체를 잘 드러내지 않았던 아이들이 올려놓은 글과 사진을 보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모름지기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공론화시킴으로써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가끔 자신의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아이들의 행동을 볼 때마다 당돌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것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확인 결과, 우리 학급 대부분 아이들이 SNS 중 한 곳에 가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먼저 친구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친구 신청을 하였다. 방학 동안, 최소한 하루에 두 번 SNS에 접속하여 아이들의 소식과 근황을 살피곤 한다. 특히 학기 중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아이들의 글과 사진에 먼저 간단한 댓글을 남긴다. 그러면 아이들 또한 답글을 달아주며 좋아한다.
스마트폰이 아이들과의 대화를 단절시킨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나름대로 잘 활용만 한다면 아이들과 소통을 터주는 매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학기 중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을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는 방학을 이용해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단절된 대화의 문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예전에는 방학 중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아이들의 신상을 사전에 파악하는 일이 방학 전 담임선생님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이었다. 그리고 방학식 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연락망을 조직하여 아이들에게 일러주곤 하였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아이들 대부분이 2G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수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들의 근황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언제부턴가 방학 중 아이들의 근황을 알아보기 위해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를 자주 이용하곤 한다. 아이들은 감명 깊게 읽고 본 책 또는 영화,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학기 중에 해보지 못한 화장과 파마를 한 자신의 모습 등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놓는다.
▲ SNS(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를 통한 아이들의 이야기 ⓒ 김환희
심지어 일부 아이들은 친구와 다툰 사소한 것부터 누군가가 듣기에 민망한 이야기까지 자신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가끔 학기 중, 자신의 실체를 잘 드러내지 않았던 아이들이 올려놓은 글과 사진을 보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모름지기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공론화시킴으로써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가끔 자신의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아이들의 행동을 볼 때마다 당돌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것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확인 결과, 우리 학급 대부분 아이들이 SNS 중 한 곳에 가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먼저 친구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친구 신청을 하였다. 방학 동안, 최소한 하루에 두 번 SNS에 접속하여 아이들의 소식과 근황을 살피곤 한다. 특히 학기 중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아이들의 글과 사진에 먼저 간단한 댓글을 남긴다. 그러면 아이들 또한 답글을 달아주며 좋아한다.
스마트폰이 아이들과의 대화를 단절시킨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나름대로 잘 활용만 한다면 아이들과 소통을 터주는 매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학기 중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을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는 방학을 이용해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단절된 대화의 문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덧붙이는 글
한교닷컴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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