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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폭설' 동해 37.5㎝, 강릉 22.5㎝... 밤부터 그쳐

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 낮 기온 -4~4℃ 분포

등록|2013.01.17 15:15 수정|2013.01.17 15:15

▲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17일 아침 강릉시 성남동에 많은 눈이 쌓였다. ⓒ 온케이웨더㈜


목요일인 오늘(17일) 서울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오전 10시 기준)이 -6.7℃를 보이고 있다. 동해안 지방에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고, 내륙지역에는 한파주의보의 영향으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 낮에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8.2℃, 춘천 -9.1℃, 속초 -3.9℃, 제주 3.6℃의 분포를 보인 가운데, 낮 기온은 -4~4℃로 예상했다.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3℃, 춘전 -4℃, 강릉 0℃, 대전 -2℃, 광주 0℃, 제주 3℃ 등으로 아침보다 오르겠지만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춥겠다.

경북 동해안과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강원 영동, 경북북부 동해안 일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 37.5㎝, 강릉 22.5㎝, 속초 17.5㎝, 울릉도 3.8㎝ 등의 신적설을 기록했다.

강원영동, 경북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 지방에 내일(18일, 금)까지 10~3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는 이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오늘 전국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는 오전에 구름이 많고, 동해안 지방은 동풍기류에 따른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 2013.1월.17일(목) <자료=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내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 지역에 5~15㎝, 경남동해안, 경북남부 동해안 지역에 2~5㎝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또 해안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는 만큼 건강관리와 각종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동해안 지역의 눈은 오늘 밤부터, 울릉도·독도에 내리는 눈은 내일(18일, 금) 아침에 점차 그칠 전망이다.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북부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을 기록하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15~1℃, 낮 기온은 -2~6℃를 보일 전망이다.

토요일인 모레는 낮 최고기온이 1~7℃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덧붙이는 글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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