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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상업영화 복귀, 설경구와 호흡 맞춘다!

영화 <소원>으로 복귀하는 이준익 감독, <평양성> 이후 2년 만에 연출

등록|2013.01.23 10:00 수정|2013.01.23 10:00

▲ 영화감독 이준익. 왕의 남자,평양성,황산벌 등등 연출 ⓒ 민원기


이준익 감독이 그간의 공백을 깨고 메가폰을 잡는다. 23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소원>을 통해 상업 영화 복귀를 알렸다.

영화 <소원>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분노와 증오 속에서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설경구가 소원이 아빠 동훈 역을 맡아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이준익 감독은 그간 영화 <평양성>(2011)이후 상업영화 연출을 고사해왔다. 영화계 안팎으로 이준익 감독 복귀에 대한 성원이 많았던 상황에 이번 영화 역시 제작진과 주위에서 함께 하자는 권유가 이준익 감독의 결심을 굳힌 계기로 알려졌다.

▲ 설경구 ⓒ 이정민


그간 <왕의 남자>(2005) <라디오 스타>(2006) <님은 먼 곳에>(20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등으로 이준익 감독은 세상과 역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지켜왔다. 이번 영화 역시 내용은 아프지만 사회적 폭력의 희생양이 된 소녀를 이준익 감독의 감성으로 풀어갈 예정.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연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현재 영화 <소원>은 시나리오 작업과 주요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오는 상반기 중 촬영을 시작해 2013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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