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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한반도 상황 우려' 표명

미국 특사, '핵실험은 위험한 도박'... 외교적 전망 후퇴

등록|2013.01.29 09:38 수정|2013.01.29 09:38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을 둘러싼 최근 한반도 상황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홍레이 대변인은 28일(이하 현지시각) 정례 브리핑 시간에 최근 한반도 상황에 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요구받은 자리에서 "중국은 최근의 상황 전개에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해치거나 긴장을 촉발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이 북동 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진지하게 유지하고 (보다) 차분하며 절제력을 발휘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려 그는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수준을 개선하기 바란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한편, 28일 일본을 방문 중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담당 특사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하여 "북한이 위험한 게임에 열중하고 있으며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어떠한 외교적 전망도 후퇴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러한 외부 세계에 대한 도발적인 접근은 궁극적으로 그들의 (국가)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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