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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1비서, '중요한 결론' 내렸다

자주권과 관련한 중대 결론 ... 3차 핵실험 강행의지 거듭 표명

등록|2013.02.03 14:27 수정|2013.02.03 14:27
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가 국가의 안전과 자주권에 관한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3차 핵실험과 관련하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현지시각)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백두산 혁명강군으로 더욱 강화하고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 데서 강령적 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하시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우리 당의 선군 혁명령도를 높이 받들고 군사력 강화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문제와 조직 문제가 토의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환적 국면이 열려지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진행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는 나라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번 회의에 대해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작전지휘 성원들,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 로케트군을 비롯한 대련합부대의 지휘 성원들이 참가하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회의 진행 날짜나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고 '중요한 결론'에 대한 내용 보도도 없었다.

이에 관해 <연합뉴스>는 북한이 핵실험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며 북한은 핵실험이 이뤄질 곳으로 지목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서쪽 갱도 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쪽 갱도 외에 남쪽 갱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3차 핵실험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는 북한이 단계적으로 위협을 고조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태도는 우선 대외 압박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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