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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보좌관 부적절한 처신에 깊이 사과"

"'골프접대' 보좌관 혐의 확인... 깊이 뉘우치고 반성"

등록|2013.02.14 18:42 수정|2013.02.14 18:42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 유성호


새누리당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대구테크노파크로부터 골프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4일 오후 발표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통해 "경찰조사를 전후하여 본 의원이 보좌관을 직접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오늘 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보좌관을 감독할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저의 보좌관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제가 부덕하고 소홀하여 보좌관의 부적절한 행동을 미리 막지 못한 점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이래 13년간 깨끗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했으나 보좌관의 처신에 대해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의 보좌관 박아무개(45)씨는 대구테크노파크 김아무개 모바일융합센터장으로부터 동남아 골프여행 접대를 받고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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