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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현대비앤지스틸, 20대 인턴사원 협착사고로 사망

입사 4개월된 28살 김아무개씨, 25일 0시10분경 사고

등록|2013.02.25 10:58 수정|2013.02.25 10:58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20대 인턴 직원이 협착사고로 사망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에 따르면, 25일 0시 10분경 공장에서 코일링 작업하던 김아무개(28)씨가 회전하던 롤러에 몸이 끼여 협착사고로 사망했다.

▲ 창원 소재 현대비앤지스틸에서 25일 0시 10분경 작업하던 20대 인턴사원이 협착 사고로 사망했다. 사진은 현대비앤지스틸 노동조합이 가입해 있는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있는 벽보. ⓒ 윤성효


김씨는 입사 4개월째로, 인턴사원으로 일해 왔다. 김씨의 시신은 공장 인근 병원에 안치해 놓았다. 현대비앤지스틸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에 있으며, 스텐레스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비앤지스틸의 라인 작업은 중지된 상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최근 경남지역 생산현장마다 산재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의 경우 조사해서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고, 그 결과에 따라 특별근로감독과 사업추 처벌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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