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리즘의 주체 <시와 경계> 문학 축전
3월 2일 대전 용전동에서... 전국 문인 100여 명 참석
▲ <시와경계> 2012년 겨울호(15집) ⓒ 시와경계
3월 2일 오후 4시 대전시 용전동 푸른창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를 창조하고 수용하는 주체가 지역성을 뛰어넘는다는 의미의 '글로컬리즘'을 표방한다. 이에 따라 최근 대전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뒷받침하는 한 예로 의미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의 참여 문인으로는 오세영(전 서울대 교수), 허형만(전 목포대 교수), 이명수(서울·<시로 여는 세상> 주간), 서정춘(시인) 등 원로 시인을 비롯해 고영(부천·<시인동네>), 김영탁(서울·<문학청춘>), 문정영(서울·<시산맥>), 박우담(진주·<시와 환상>), 변종태(제주도·<다층>), 장종권(인천·<리토피아>), 정현옥(서울·<시와미학>) 등 전국 계간지 주간들이 참여한다.
타 지역 시인으로는 김륭(김해), 김명리(서울), 김석준(춘천), 고영민(포항), 김유석(김제), 김영찬(서울), 김정수(서울), 김효선(제주), 박완호(성남), 박제영(춘천), 복효근(남원), 우대식(수원), 유홍준(진주), 윤의섭(안산), 임동확(서울), 이성렬(수원), 이위발(안동), 이원규(하동), 최문자(수원), 최종천(부천), 최준(음성), 최춘희(서울), 홍일표(서울)시인 등 그 밖에도 대전 문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수십여 명의 문인이 참여한다.
김남규 편집인은 "이번 문학축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한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경계>는 이날 행사를 주최하는 김남규 시인과 최광임 시인이 대전에서 잡지를 편집·발행하고 있으며, 김왕노 시인이 주간을 맡아 대외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현재 대전에는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현존하는 동인지 <호서문학>을 필두로 수십 개의 동인지와 계간지가 발행되고 있다. 그 중 한국문학의 역사와 문단의 최고를 지향해 가고 있는 잡지로 <시와 경계> <문학마당> <애지> <시와 정신>등의 계간지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4개의 문학잡지가 발간되는 대전은 글로컬리즘의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