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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리즘의 주체 <시와 경계> 문학 축전

3월 2일 대전 용전동에서... 전국 문인 100여 명 참석

등록|2013.02.27 16:54 수정|2013.02.27 16:54

▲ <시와경계> 2012년 겨울호(15집) ⓒ 시와경계

대전에서 발간되고 있는 시 전문 계간지 <시와 경계>(편집인 김남규)가 창간 5주년을 맞아 시인 초청 시낭송회를 겸한 신인공모 당선자 시상식(제9회)을 개최한다.

3월 2일 오후 4시 대전시 용전동 푸른창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를 창조하고 수용하는 주체가 지역성을 뛰어넘는다는 의미의 '글로컬리즘'을 표방한다. 이에 따라 최근 대전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뒷받침하는 한 예로 의미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의 참여 문인으로는 오세영(전 서울대 교수), 허형만(전 목포대 교수), 이명수(서울·<시로 여는 세상> 주간), 서정춘(시인) 등 원로 시인을 비롯해 고영(부천·<시인동네>), 김영탁(서울·<문학청춘>), 문정영(서울·<시산맥>), 박우담(진주·<시와 환상>), 변종태(제주도·<다층>), 장종권(인천·<리토피아>), 정현옥(서울·<시와미학>) 등 전국 계간지 주간들이 참여한다.

타 지역 시인으로는 김륭(김해), 김명리(서울), 김석준(춘천), 고영민(포항), 김유석(김제), 김영찬(서울), 김정수(서울), 김효선(제주), 박완호(성남), 박제영(춘천), 복효근(남원), 우대식(수원), 유홍준(진주), 윤의섭(안산), 임동확(서울), 이성렬(수원), 이위발(안동), 이원규(하동), 최문자(수원), 최종천(부천), 최준(음성), 최춘희(서울), 홍일표(서울)시인 등 그 밖에도 대전 문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수십여 명의 문인이 참여한다.

김남규 편집인은 "이번 문학축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한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경계>는 이날 행사를 주최하는 김남규 시인과 최광임 시인이 대전에서 잡지를 편집·발행하고 있으며, 김왕노 시인이 주간을 맡아 대외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현재 대전에는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현존하는 동인지 <호서문학>을 필두로 수십 개의 동인지와 계간지가 발행되고 있다. 그 중 한국문학의 역사와 문단의 최고를 지향해 가고 있는 잡지로 <시와 경계> <문학마당> <애지> <시와 정신>등의 계간지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4개의 문학잡지가 발간되는 대전은 글로컬리즘의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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