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 서울 20℃...일요일 전국 약한 비
케이웨더 '주말날씨포커스'...주말, 강원도 영동 '산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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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날씨 포커스 ⓒ 온케이웨더㈜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토요일(9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20℃까지 크게 올라 4월 하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일요일(10일)에는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 주 '주말 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다.
케이웨더 이정준 예보관은 "토요일에 우리나라 남쪽으로는 고기압이, 북쪽으로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를 보이겠다"며 "이러한 가운데 강한 남서풍의 바람이 불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햇볕이 더해지면서 토요일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다고 내다봤다.
방송에 따르면 토요일 아침 기온은 서울 7℃, 대구 9℃, 부산 12℃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 광주와 부산 22℃, 강릉과 대구 23℃ 등으로 봄기운이 완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 아침 기온은 서울 8℃, 전주와 대구 9℃, 광주 10℃ 등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지 못하면서 서울 12℃, 광주와 부산 14℃ 등으로 토요일보다는 낮겠지만, 평년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을 맞아 산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강원도영동지방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방송에 따르면 일요일에 영향을 주는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먼 북쪽을 통과하면서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다. 따라서 그동안의 건조함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말 날씨 포커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방송을 통해 주말 동안의 차별화된 민간 날씨 예보를 전해준다.
덧붙이는 글
윤지향 캐스터(weather.jihyang@gmail.com)는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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