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충남 시군의회 사무과장들, 북유럽 관광 추진 중단

[보도 이후]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등록|2013.03.15 16:16 수정|2013.03.15 16:17

▲ 충남 15개 시군 의회사무국(과)장협의회(협의회장 천안시의회사무국장)는 당초 내달 23일부터 5월 5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및 북유럽 5개국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 심규상


충남 시군의회 사무국(과) 국과장들이 <오마이뉴스> 보도 하루 만에 북유럽 관광을 취소하기로 했다.

충남 15개 시군 의회사무국(과)장협의회장인 천안시의회 사무국장은 15일 오후 "남북관계 경색과 경기침체 등 국내외 불안요소 등으로 계획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관련 보도로 내용이 알려져 비판여론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14일 '만년설 관광'이 의정활동 위한 선진지 견학? 기사에서 '충남 시군의회 사무국(과) 국과장들이 13일간의 일정으로 북유럽 등 관광길에 나설 예정에 있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남 각 시군의회는 사무국(과)장과 사무직원과 함께 다음달 23일부터 5월 5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및 북유럽 5개국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이들은 경비가 1인당 약 400~500만 원에 이르는데도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선진지 견학'이라는 목적과는 달리 명승지 관광만으로 일정을 짜 '의정활동을 핑계로 한 외유'라는 비난을 받았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