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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새누리당 의원, 업무추진비 1억 편법사용 의혹

대전시장 재임 시절, 업무추진비 현금화해 증빙서류 없이 사용

등록|2013.03.19 13:53 수정|2013.03.19 13:53

▲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대전 대덕구) 새누리당 의원이 시장 재임시절 1억 원 이상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나 조만간 검찰에 넘겨질 것이라고 <조선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특감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박 의원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에 업무추진비 약 1억여 원을 현금화해, 증빙 서류없이 부당하게 사용한 것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조만간 박 의원을 불러 돈의 사용처를 확인할 계획이며 검찰에 이 사건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것.

<조선일보>는 또 정부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 의원이 대전시장으로 재직했던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각 부서 격려차원에서 쓴 것으로 되어 있는 업무추진비의 상당액이 실제로는 박 의원 측이 현금화해 증빙서류 없이 사용한 것이라는 여러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행대로 사용했을 뿐,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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