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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법무차관, 임명 6일 만에 사표

성접대 의혹 강하게 부인..."자연인으로 돌아가 진실 밝힐 것"

등록|2013.03.21 18:30 수정|2013.03.21 18:30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학의(57, 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 차관이 21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15일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지 6일 만이다.

김 차관은 이날 A4 용지 1장 분량의 입장 자료를 내고 "이름과 관직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없음을 통감한다"며 "더 이상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확인되지도 않은 언론 보도로 인하여 개인의 인격과 가정의 평화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며 "저는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반드시 진실을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이름이 언론에 보도되자 성접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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