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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 핵무기 내려놓고 변화해야 생존"

천안함 3주기 추모식 참석... "도발 중지하고 평화·번영 선순환 택해야"

등록|2013.03.26 11:18 수정|2013.03.26 14:57

분향하는 박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용사 3주기 추모식에서 천암함 용사 영전에 분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변화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주민들은 굶주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체제유지를 위해 핵무기 개발에 국력을 집중하는 것은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북한은 핵무기가 체제를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북한은 더 이상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과 대결의 악순환을 가져오는 도발을 즉각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의 길을 선택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추모식에서 고 한준호 준위와 천안함 희생자 46명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겨 주었다"며 "평화로운 국민들에게 불안과 위협을 주었고 갑작스런 폭침으로 죽어간 용사들의 유가족에겐 평생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 들"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순직한 용사들의 뜻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예우와 존경을 받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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