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H·CGV·망고식스·르보그·소심인도 응원합니다!
[오마이스타와 함께 미혼모를 응원합니다! ⑥] 티셔츠·연극표·인형·주얼리 선뜻 쾌척
▲ SM엔터테인먼트에서 보낸 티셔츠와 CD ⓒ SM엔터테인먼트
<오마이스타>와 함께 하는 미혼모 응원 프로젝트에 SM엔터테인먼트와 BH엔터테인먼트, CJ CGV, 망고식스, 르보그도 한 마음으로 힘을 실었다.
2월말 6인조 보이그룹 엑소케이의 봉사활동기 (관련 기사: 엑소케이 형들은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로 10대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SM 엔터테인먼트. 이번 4월 <오마이스타>와 함께 하는 미혼모 응원 프로젝트에도 빠지지 않고 큰 힘을 보탰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SM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그 감사를 돌려드릴 방법에 대해서도 늘 고민하고 있다"며 "2월의 엑소케이 봉사활동에 이어 이번 미혼모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애란원에 SM에서 만드는 티셔츠와 학용품 등을 보내게 됐다.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눌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 BH엔터테인먼트 1호 제작 연극 <광해> ⓒ BH엔터
명실공히 할리우드 스타가 된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배우 고수·한가인·배수빈·한채영·한효주·진구·송하윤·이원근·쥬니·홍아름·김형규·하연수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도 <오마이스타>의 미혼모 응원 프로젝트에 선뜻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연극 제작에 나선 BH엔터테인먼트는 이 연극의 초대권을 애란원 미혼모을 위해 기부했다.
BH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손석우 대표는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아무래도 저희의 첫 번째 제작 작품인 연극 <광해>를 보여드리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라며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공연은 작지 않은 가격 때문에 접하기 어려운 분들도 많다. 앞으로 BH엔터테인먼트에서 꾸준히 연극이나 뮤지컬을 제작할 예정인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운의 군주였던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짜 왕이 돼 왕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오는 4월 2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서 만나볼 수 있다. 배수빈·김도현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 CJ CGV도 미혼모 시설인 애란원을 위해 영화티켓을 제공했다. ⓒ CJ CGV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인 CJ CGV도 '미혼모 응원' 프로젝트를 위해 영화티켓을 흔쾌히 내놓았다. CGV 측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일 수록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애란원 식구들이 CGV에서 영화를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CGV도 미혼모들의 당당한 홀로서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CGV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CGV 찾아가는 영화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 'CGV 찾아가는 영화관'은 문화소외지역에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수익금을 환원함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에서 애란원에 캐릭터 인형 '망식이'를 기부했다. ⓒ 망고식스
지난해 SBS <신사의 품격>을 통해 대표적인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로 발돋움한 망고식스도 이번 선행 프로젝트에 함께 했다. 망고식스의 캐릭터 인형인 '망식이'를 애란원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망고식스의 강훈 대표는 <오마이스타>에 "망고식스에서는 음료 개발뿐만 아니라 망고식스의 캐릭터인 '망식이'로 인형·컵·학용품 등 다양한 캐릭터 물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지난해 <신사의 품격> 이후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망고식스를 찾아주셨다. 저희들에게 주신 사랑을 함께 나누는 것이 참된 기업이며 당연한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얼리 업체인 르보그(levogue)도 미혼모를 응원하는 데 참여했다. 르보그의 총괄 마케팅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보통 주얼리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그 마음을 담은 선물로 많이 주는 선물"이라며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소외된 싱글맘들에게 그들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르보그의 주얼리를 통해 전해드리고 싶었다. 귀한 생명을 지켜내려고 하는 그들의 아름다운 모성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 애란원에 도착한 '르보그' 주얼리 ⓒ 애란원
설경구·송윤아·백진희·이수경 등이 소속된 자유엔터테인먼트의 김진수 본부장도 애란원의 미혼모와 아이들을 위해 힘을 실었다. 그가 3월에 출간한 에세이 '소심人'을 애란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을 일컬어 흔히 '소심하다'고 부르는데, 이 소심한 사람이 오히려 조용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내면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책이다.
'소심人'의 저자인 김진수 본부장은 "가수로 데뷔해서 매니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라며 "소심한 성격을 단점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 성향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려고 한다면 더욱 장점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본다. '소심人'의 책이 애란원에서 웅크리고 있는 싱글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김진수 자유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이 자신의 첫 에세이 '소심인'을 애란원에 기부했다. ⓒ 푸른봄
===== 스타와 <오마이스타>가 미혼모를 응원합니다 시리즈 =====
① 김아중, 팬클럽과 함께한 선행 뒤늦게 알려져
② '드라마가 실제로'…엄지원, 미혼모 돕기 나섰다
③ 윤은혜·한지혜·이청아, "화장품으로 싱글맘에게 기쁨을"
④ 류승룡과 이범수, 형님들도 나섰다!
⑤ 김정화, "힐링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를 드립니다"
⑥ SM·BH·CGV·망고식스·르보그·소심인도 응원합니다!
'미혼모'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10가지 |
1. '미혼모'란? 한국에서 통용되는 뜻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혼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임신한 여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혼인의 상태가 개인별로 가변적일 수 있으며, '미혼모'라는 용어 자체에 사회의 편견이 담겨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미혼모'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재논의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 한국의 미혼모, 얼마나 될까? 사실 국내 미혼모에 대한 통계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010년 한국여성정책개발원 주최 제 60차 여성정책포럼에서는 "0세에서 18세 이하의 자녀를 기르고 있는 미혼모의 수는 약 2만 6천여 명"이라는 추산치(이미정, '사회적 편견과 미혼모관련 통계')가 발표됐다. 그러나 이 역시 2009년도 이후 출산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며, 자녀를 기르지 않고 입양시킨 미혼모의 수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 정확하진 않다. 3. 미혼모 통계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미혼모들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 또한 5년에 한 번씩 조사되는 인구통계조사에서도 미혼모의 실태를 알 수 있는 문항은 설계되어 있지 않다. 정부나 연구기관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 아직까지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4. 사실 '미혼모'라는 말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미혼모들의 삶을 다룬 영화 <미쓰마마>를 연출한 백연아 감독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구에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엄마를 따로 칭하는 '미혼모'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며 "싱글맘이라는 단어 안에는 이혼을 한 부모, 사별한 부모 등도 모두 포함된다"고 전한 바 있다. 혼외출생률 역시 한국은 전체 출생아의 2% 정도에 불과하지만, OECD 국가들의 평균(2009년 기준)은 36.3%이며 프랑스의 경우 52.6%에 이른다. 5.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 롤링도 '미혼모'다 서구에서는 혼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한 경우를 비롯해 이혼이나 사별로 배우자 없이 홀로 아이를 기르는 경우 등을 모두 미혼 부모(single parent)로 지칭한다. 유명인 중에도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인물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작가 조앤. K. 롤링. 그는 미혼 부모인 상태에서 영국 정부에서 주는 자녀양육비와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첫 <해리포터> 시리즈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6. 미혼모의 권리 보호, 어떤 근거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과 한부모가족지원법, 그리고 입양특례법 등은 법적으로 미혼모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2013년 3월 22일자로 한부모가족지원법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고, 사회구성원이 한부모가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추가됐다. 7. 현재 미혼모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위드맘'(http://withmom.mogef.go.kr/)에서는 현재 정부에서 어떤 미혼모 지원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혼모의 경우 '초기위기지원' 서비스를 통해 임신 초기부터 경제적·교육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 후에도 자녀 양육이나 교육, 상담이나 치료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미혼모 가정의 주거와 생계 정책도 존재한다. 8. 미혼모의 노동권은 보장받을 수 있다 현실에서는 단순히 '미혼모'라는 이유만으로 권리를 침해받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모자보건법 및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에서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차별은 명백히 금지되어 있다. 이는 결혼한 여성의 출산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 9. 청소년 미혼모의 학습권 역시 보장받을 수 있다 청소년 미혼모의 경우에는 학업을 이어갈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한 청소년 미혼모의 진정을 받아들여 "임신을 이유로 자퇴를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청소년 미혼모에게도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학습기회 및 학업유지를 위한 방안" 및 "청소년 미혼모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관련 법령 등의 제·개정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지침 발령"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관련 부처에 권고했다. 10. 기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법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는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0505-515-5050, www.yeono.org)나 대한법률구조공단(02-532-0132, www.klac.or.kr)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친권이나 양육권 조정, 혹은 양육비 청구에 대한 무료법률지원을 받기 위해서라면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1644-7077, www.lawhome.or.kr)가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02-734-5007, 3007 / http://www.kumsn.org/kr/)를 통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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