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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크란 축제 기간, 강원도로 몰려오는 태국인들

등록|2013.04.02 21:20 수정|2013.07.10 21:11
태국인 관광객들이 강원도로 몰려온다. 태국 최대 명절인 '쏭크란' 축제 연휴 기간에 1100여 명 이상의 태국인 관광객이 강원도 용평을 방문할 예정이다. 용평에서는 태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월의 눈(April Snow Festival)' 행사가 열린다.

'4월의 눈'은 강원도가 태국 시장을 겨냥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이 관광상품에는 '눈'과 '꽃'을 주제로 눈썰매대회, 전통공연, 레크레이션 등의 행사와 설안산, 동해안, 월정사 등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강원도는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TITF 2013)에 이 관광상품을 출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그 결과, 3월 말로 1100여 명이 예약을 마쳤다. 이 수치는 강원도가 애초 기대했던 모집 인원의 두 배를 초과한 것이다.

강원도는 "이 상품이 눈과 동계스포츠가 생소한 태국시장을 대상으로 관광 코스를 다양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원도는 '겨울 관광시장'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중국 남부 지역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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