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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대사 "중국, 북한이 너무 나갔다고 인식"

미국 NBC 방송 특별인터뷰..."중국, 평양 제어할 수 있는 최대한 힘 사용하지 않아"

등록|2013.04.06 15:23 수정|2013.04.06 15:23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하여 "중국이 북한이 너무 멀리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5일(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과 한 특별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상황과 관련하여) 중국 입장에서 흥미로운 것은 과거와는 달리 중국의 성명이나 행동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중국)은 김정은이 너무 멀리 나갔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대사는 이어 "이러한 것은 중국의 지역과 경제, 안정 모두에 있어서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잠재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중국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북한에 의해 조성된 위협을 인지하고 있지만, 평양을 제어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사용하고는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경제적 관계를 고려하면 그들(중국)은 더 많은 것(제어)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은 나머지 세계들이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제한하기 위해 연합해 있다는 점"이라면서 "김정은과 북한은 중국을 포함한 모든 것들로부터 점점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이어 "미국의 의도는 호전적이 아니다"며" 하지만 "필요하다면 동맹국들과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들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의 핵위협에 대처하면서 한반도에서 긴장 완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상상을 초월하는 한계에 도전하고 있지만, 북한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에게 평화적 해결안이 가져올 이익을 일깨우는 것도 우리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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