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날씨예보 기간 7일→10일로...10월 시범운영
이 기상청장 정책브리핑...동네예보 기간도 48시간→72시간으로
기상청은 오는 10월부터 7일 단위로 전하던 주간 날씨예보를 10일 단위로 확대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또 동네예보 서비스 기간도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려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일수 기상청장은 22일 '취임 1개월 정책브리핑'을 통해 "주말 나들이 계획, 전력수급관리 예측 등 날씨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주간예보 기간을 10일로 연장해 국민생활 편익을 향상 시키겠다"며 "기후변화 적응, 국가재난관리체계 강화 등 4대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국민행복과 경제부흥을 위한 기상기후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예보기간 연장, 장기예보 확률정보 제공, 지역기상담당관 역할 강화, 국가 기상기후자료서비스 통합 및 관리, 국산 기상장비 개발 가속화 등 5가지 중점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재해예방과 국민생활 편익 향상을 위해 기상정보 품질향상과 맞춤서비스를 중점 추진한다.
올 10월부터 주간예보기간을 기존 7일에서 10일로 확장해 생활계획 수립과 재해예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정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동네예보 서비스 기간을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려 내년 3월 시범적으로, 2015년엔 정규 운영할 계획이다. 2015년 말까지 초단기예보의 예보 제공 기간도 3시간에서 6시간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온과 강수량의 장기예보는 2014년부터 확률예보로 개선된다. 이에 따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평년과 비슷하겠다" 등의 정성적 확정예보 식에서 "기온이 높을 확률 50%, 비슷 40%, 낮음 10%" 등으로 바뀐다. 또 현재 10개 권역 도단위로 서비스됐던 것이 향후 38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 청장은 "장기예보가 확률예보로 제공되면 더욱 혼란스럽지 않느냐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장기예보는 개인 차원보다는 산업체나 기업 규모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기업에서 이런 확률값을 이용한다면 경제적 수익 기댓값을 추정해 의사결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수도권 침수를 교훈 삼아 도시지역은 1km 간격의 강우 확률예측 정보를 제공하며, 주요 작물 작황예측서비스, 해양환경변화정보 서비스 등을 개발해 농어민에 대한 맞춤 기상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기상담당관제' 활성화…'지역산업 맞춤형 기후정보' 제공도
또 우리나라는 면적이 좁으면서도 각 지역마다 나타나는 특이한 기상현상이 존재하고 기후도 각양각색인 점을 감안해 '지역산업 맞춤형 기후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감귤 기후정보 ▶전남 갯벌지수 ▶수온·염분·해류를 통한 미역생육지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따라서 전국 181개 시·군별 전담 직원을 지정해 1:1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하는 '지역기상담당관제'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청장은 "신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상기후산업을 육성시켜 오는 2017년까지 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산 첨단 기상장비를 개발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상관측 센서 국산화에도 나선다.
경영지도사, 변리사, 관세사 등 분야별로 15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일명 '기상기업 비즈니스 지원단'도 만든다. 개도국 지원 사업도 확대해 국산 기상장비와 기상기후관련 소프트 웨어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 청장은 또 "지금까지 언급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특히 목측이 필요한 기상요소를 자동화하기 위해 첨단 관측센서를 도입, 관측업무를 효율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온, 습도 등 일부 기상요소는 예보관의 관여가 최소화되도록 자동화시켜 사회·경제적으로 영향이 큰 위험기상 예·특보에 예보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정책들을 통해 5년 후에는 국가 차원의 재해예방 및 국민들의 생활계획 수립이 보다 빨라지고 기상기후정보 활용으로 사회·경제 및 산업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져 국민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기상기후 복지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정보 품질 향상과 맞춤서비스 ▶신성장 동력으로 기상기후산업 육성 ▶기상기후정보 가치 향상 ▶기상청 업무 효율화 등 4가지 전략에 총 12가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일수 기상청장은 22일 '취임 1개월 정책브리핑'을 통해 "주말 나들이 계획, 전력수급관리 예측 등 날씨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주간예보 기간을 10일로 연장해 국민생활 편익을 향상 시키겠다"며 "기후변화 적응, 국가재난관리체계 강화 등 4대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국민행복과 경제부흥을 위한 기상기후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일수 기상청장은 정책브리핑을 통해 재해예방과 국민생활 편익 향상을 위해 기상정보 품질향상과 맞춤서비스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연화 기자
그는 이 자리에서 예보기간 연장, 장기예보 확률정보 제공, 지역기상담당관 역할 강화, 국가 기상기후자료서비스 통합 및 관리, 국산 기상장비 개발 가속화 등 5가지 중점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재해예방과 국민생활 편익 향상을 위해 기상정보 품질향상과 맞춤서비스를 중점 추진한다.
올 10월부터 주간예보기간을 기존 7일에서 10일로 확장해 생활계획 수립과 재해예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정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동네예보 서비스 기간을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려 내년 3월 시범적으로, 2015년엔 정규 운영할 계획이다. 2015년 말까지 초단기예보의 예보 제공 기간도 3시간에서 6시간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온과 강수량의 장기예보는 2014년부터 확률예보로 개선된다. 이에 따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평년과 비슷하겠다" 등의 정성적 확정예보 식에서 "기온이 높을 확률 50%, 비슷 40%, 낮음 10%" 등으로 바뀐다. 또 현재 10개 권역 도단위로 서비스됐던 것이 향후 38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 청장은 "장기예보가 확률예보로 제공되면 더욱 혼란스럽지 않느냐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장기예보는 개인 차원보다는 산업체나 기업 규모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기업에서 이런 확률값을 이용한다면 경제적 수익 기댓값을 추정해 의사결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수도권 침수를 교훈 삼아 도시지역은 1km 간격의 강우 확률예측 정보를 제공하며, 주요 작물 작황예측서비스, 해양환경변화정보 서비스 등을 개발해 농어민에 대한 맞춤 기상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기상담당관제' 활성화…'지역산업 맞춤형 기후정보' 제공도
또 우리나라는 면적이 좁으면서도 각 지역마다 나타나는 특이한 기상현상이 존재하고 기후도 각양각색인 점을 감안해 '지역산업 맞춤형 기후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감귤 기후정보 ▶전남 갯벌지수 ▶수온·염분·해류를 통한 미역생육지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따라서 전국 181개 시·군별 전담 직원을 지정해 1:1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하는 '지역기상담당관제'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청장은 "신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상기후산업을 육성시켜 오는 2017년까지 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산 첨단 기상장비를 개발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상관측 센서 국산화에도 나선다.
경영지도사, 변리사, 관세사 등 분야별로 15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일명 '기상기업 비즈니스 지원단'도 만든다. 개도국 지원 사업도 확대해 국산 기상장비와 기상기후관련 소프트 웨어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 청장은 또 "지금까지 언급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특히 목측이 필요한 기상요소를 자동화하기 위해 첨단 관측센서를 도입, 관측업무를 효율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온, 습도 등 일부 기상요소는 예보관의 관여가 최소화되도록 자동화시켜 사회·경제적으로 영향이 큰 위험기상 예·특보에 예보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정책들을 통해 5년 후에는 국가 차원의 재해예방 및 국민들의 생활계획 수립이 보다 빨라지고 기상기후정보 활용으로 사회·경제 및 산업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져 국민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기상기후 복지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정보 품질 향상과 맞춤서비스 ▶신성장 동력으로 기상기후산업 육성 ▶기상기후정보 가치 향상 ▶기상청 업무 효율화 등 4가지 전략에 총 12가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분야별 5년 후 전망자료 ⓒ 기상청 제공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