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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 여름, 초반부터 '고온·폭우' 예상

기상청 1·3개월 전망..."5월 기온도 들쑥날쑥"

등록|2013.04.24 11:06 수정|2013.04.24 11:08
지난 일요일(21일) 여의도 윤중로에 85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서울 곳곳이 벚꽃구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온몸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는 꽃들의 향연이 봄을 더욱 싱그럽고 생생하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봄날씨는 오래 계속되고 무더운 여름은 더디게 찾아 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하지만 올 여름은 초반인 6월부터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역별로 '폭우'도 예상돼 만만치 않은 여름 날씨가 예고됐다.

▲ 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분수대 앞에 모였다. ⓒ 온케이웨더 DB


23일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1개월(5월 상순~하순) 및 3개월(5~7월) 날씨 전망 자료를 통해 "여름의 시작인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개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5월은 전반적으로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후반에는 흐린 날이 많겠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16~19℃)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70~190㎜)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5월 한 달간의 순별 날씨 전망을 살펴보면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다소 선선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15∼18℃)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23∼73㎜)과 비슷하겠다.

5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은 평년(15∼19℃)과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4∼66㎜)보다 적겠다.

5월 하순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17∼20℃)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20∼51㎜)과 비슷하겠다.

▲ 1개월(5월 상순~하순) 전망 ⓒ 기상청


한편 여름의 초입인 6월에는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겠다. 지역에 따라서는 폭우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온(19∼23℃)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도 평년(106∼268㎜)보다 많겠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린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23∼26℃)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역에 따라서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겠지만 전체 강수량은 평년(187∼397㎜)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 3개월(5월~7월) 전망 ⓒ 기상청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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