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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쌍용건설 살려내라

쌍용건설노조 금융위 앞 조합원 총회

등록|2013.04.25 10:56 수정|2013.04.25 10:56

총회24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금융위 정문 쌍용건설노조 조합원총회 모습이다. ⓒ 김철관


"금융위원회는 쌍용건설을 살려내라."

포스터포스터이다. ⓒ 김철관

24일 오후 2시 쌍용건설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한)은 금융위원회가 있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건물 정문에서 '쌍용건설 부실책임 금융위원회 규탄 및 회생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위의 수수방관으로 협력업체까지 다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쌍용건설노동조합은 "쌍용건설의 부실에는 캠코와 금융위의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책임을 지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우리 쌍용건설 직원들은 임금을 반납했고, 휴일을 반납하면서 매일 야근을 하면서 이자를 갚았다"면서 "매년 이자를 1000억씩 갚았지만 최대주주였던 캠코와 금융위는 원칙만을 강조하면 한 번도 유상증자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가 금융위에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면서 "금융위가 떳떳하면 지금이라도 면담에 응하고, 못 다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조합원들의 손피켓에는 '쌍용건설 부실책임 금융위를 규탄한다' '금융위는 쌍용건설 유동성을 지원하라'등이 문구가 이들을 잘 대변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2일 쌍용건설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이내에 쌍용건설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합원총회24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금융위 정문 쌍용건설노조 조합원총회 모습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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