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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윤창중 귀국 종용한 적 없어"

등록|2013.05.11 18:27 수정|2013.05.11 18:27
(서울=김남권 기자)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귀국을 종용했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귀국을 종용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런 말은 제가 했던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시반 비행기를 예약해놨으니 핸드캐리 짐을 받아 귀국하라'고 했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것도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제가 경제인 조찬 행사를 마치고 수행원 차량을 타고 오는데 이 수석으로부터 전화가 와 '할 얘기가 있다'고 해 영빈관에서 만났다"면서 "그러더니 '재수가 없게 됐다, 성희롱에 대해서는 변명을 해봐야 납득이 되지 않으니, 빨리 워싱턴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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