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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날씨] 내달 중순까지 건조하고 기온 '들쑥날쑥'

기상청 "6월 상순 평년比 기온 높고, 중순엔 남부 '많은 비'

등록|2013.05.14 13:51 수정|2013.05.14 13:51
어제(13일) 서울의 낮 기온이 26.8℃까지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하지만 일강수량 22㎜를 기록했던 10일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낮 기온도 16.1℃에 그쳤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어제 오늘의 기온 변화 폭도 심한 요즘이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도 이제 절반 남짓 남은 가운데 앞으로 예상되는 한달 간의 날씨는 어떨까.

▲ 6월 상순엔 맑은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 정연화기자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최근 1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달 간은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건조한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이 기간 기온은 평년(17∼20℃)보다 낮겠으며 강수량도 평년(20∼51㎜)보다 적겠다.

반면 6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맑은 날씨가 많이 나타나겠다. 따라서 이 기간 기온은 평년(18∼22℃)보다 높겠으나 강수량은 평년(24∼64㎜)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6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는 가운데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19∼23℃, 33∼71㎜)과 비슷하겠다.

▲ 1개월(5월 하순~6월 중순) 전망 ⓒ 기상청


한편 최근 1개월(4월 11일~5월 9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12.2℃로 평년(14℃)보다 1.8℃ 낮았으며, 강수량은 53㎜로 평년(89.9㎜)대비 60% 수준으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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